어릴적에 인터넷 회선을 집에 연결했을 때에는 어차피 집에 1대의 데스크탑 밖에 없었다. 그리고 다들 그렇게 살았다. 그때의 내가 기억에 남는 이야깃 거리로는 1. 돈이 많은 사람이 2대 이상의 데스크탑을 사용하기 위해 추가로 돈을 더 내서 2회선으로 사용하던가 아니면 2. 고정IP를 쓰기 위해 돈을 더 지불해서 사용하는 좀 묘한 사람들 에 대한 기억이 있다. 그리고 그때는 그런 이유로 거의 대부분의 집이 ISP에서 제공하는 유동 공인 IP를 직접 사용하는 형태였기에 211 따위로 시작하는 C클래스 위주의 IP를 많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덕에 개인 사용자에 대한 해킹도 매우 쉬웠다. 그러다가 공유기라는 친구가 등장했다. 공유기는 ISP에서 직접 들어오는 공인 IP를 공유기의 WAN 꼽고, 공유기의 ..